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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보다 오래 남은 얼굴, 〈일타 스캔들〉의 노윤서 이 글은 〈일타 스캔들〉의 완성도를 평가하지 않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노윤서라는 배우가 남긴 감정의 얼굴을 기록합니다.1. 이 드라마가 노윤서를 오래 남긴 이유 《일타 스캔들》은 학원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인간관계, 교육 경쟁, 가족 간의 갈등과 사랑을 섬세하게 풀어낸 드라마입니다. 제목에서 풍기듯이 ‘스캔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지만, 자극적인 노선보다는 인간적인 감정과 성장, 회복의 과정을 중심에 둡니다. 드라마는 유명 수학 강사 ‘최치열’(정경호)과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엄마 ‘남행선’(전도연), 그리고 입시 전쟁 한가운데 놓인 딸 ‘남해이’(노윤서)를 중심으로 흘러갑니다.남해이는 국가대표 출신 엄마의 재기 발랄함과 달리, 성적에 대한 압박과 친구 관계, 사춘기의 혼란스러운 감정 속에서 늘 복잡.. 2026. 1. 12.
슬픈데 웃기다, 그래서 더 위험한 드라마 〈멜로가 체질〉 목차이 글을 천우희의 얼굴에서 시작하는 이유임진주는 왜 항상 한 발짝 뒤에 서 있는 인물처럼 보일까전여빈의 감정이 끝까지 무너지지 않았던 이유한지은과 이주빈이 이 드라마를 현실로 붙잡는 방식천우희는 왜 이 작품에서 오히려 묻혀 보일까보고 난 뒤에도 계속 남아 있던 질문이 글을 천우희의 얼굴에서 시작하는 이유솔직히 말하면, 나는 이 드라마에서 전여빈이 좋았다. 손석구와의 관계도 인상적이었고, 이은정이라는 인물이 가진 서사 자체가 강했다. 여기에 한지은, 이주빈까지 더해지면서 멜로가 체질은 특정 주인공 한 명이 끌고 가는 드라마가 아니라, 여러 인물의 결이 동시에 살아 있는 작품이 된다. 그런데도 드라마를 다 보고 난 뒤, 가장 오래 머물렀던 얼굴은 임진주, 그러니까 천우희였다. 이 글은 왜 그렇게 느껴졌는.. 2026. 1. 11.